가족과 함께하는 즐거운 명절 연휴 동안 과식으로 인한 소화불량을 겪게 되면 오히려 즐거운 시간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적절한 양의 음식을 섭취하고, 소화를 돕는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여 건강하고 행복한 명절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Q. 소화불량이란?

소화불량은 위, 십이지장 등 위장관과 관련된 모든 소화 장애 증상을 포함하는 용어로, 크게 기질성 소화불량과 기능성 소화불량으로 나뉩니다. 

일반적으로 말하는 소화불량은 주요 검사에서 특별한 이상이 발견되지 않는 기능성 소화불량을 의미하며, 속쓰림, 트림, 구역질, 상복부 불쾌감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기능성 소화불량은 전체 인구의 약 10%가 겪을 만큼 흔한 질환입니다.

Q. 원인

소화불량은 과식, 불규칙한 식사, 급하게 먹는 습관 등 잘못된 식습관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스트레스, 흡연, 음주, 과로, 위장관 질환 등 다양한 원인이 있습니다.

특히 명절에는 기름에 굽거나 튀긴 음식이 주를 이루고, 지방이 많은 음식은 위의 소화능력을 저하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명절에는 식사량이 늘어나 과식과 폭식이 쉬워져, 위에서 음식의 분해와 이동을 담당하는 소화 운동 기능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들로 인해 명절에 소화불량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Q. 증상

음식 섭취 후 소화가 되지 않는 것뿐만 아니라 식욕 부진, 복부 팽만감, 조기 만복감, 트림, 통증, 속쓰림 등 다양한 증상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을 방치하면 주기적이거나 지속적으로 나타나며,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는 만성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Q. 진단/검사

소화불량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우선 섭취한 음식, 증상 지속 시간, 동반 증상 등을 살펴보아야 합니다. 

이후 정확한 진단을 위해 위내시경 검사나 복부 초음파 검사를 시행하며, 필요에 따라 CT 검사를 진행하기도 합니다.

Q. 치료방법

소화불량은 위산을 중화하거나 위산 생성을 억제하는 약물로 호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위장 운동 촉진제를 사용하여 증상을 완화시키거나, 원인과 증상에 따라 항우울제나 제산제 등을 함께 사용하기도 합니다.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 약물 복용 중 증상이 호전될 수 있지만, 근본적인 생활습관이 교정되지 않으면 쉽게 재발할 수 있습니다.

Q. 예방방법

규칙적인 식사, 적당한 운동, 충분한 휴식이 가장 중요합니다. 

맵거나 자극적인 음식, 지방이 많은 음식은 피하고 천천히 씹어 먹는 습관으로 위의 부담을 줄여야 합니다. 

식후에는 바로 눕지 말고 30분 정도 스트레칭이나 가벼운 산책으로 충분히 소화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소화불량 증상이 나타났을 경우, 복부팽만을 일으키는 탄산음료, 양파, 바나나와 명치 통증을 유발하는 커피, 초콜릿 등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